▷연사소개
강재우 박사는 2006년부터 현재까지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, 2021년부터는 ㈜아이젠사이언스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. 고려대에 부임하기 전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 컴퓨터학과에서 조교수로 3년간 학생들을 지도했다. 2003년에 위스콘신대학-메디슨에서 컴퓨터학 박사를 받았다. 2000년부터 2001년까지 ㈜와이즈엔진을 창업하여 운영했고 1996년부터 1997년까지는 미국 AT&T 연구소에서 근무한 바 있다. 기계학습, 자연어처리, 데이터마이닝을 연구하고 이를 신약개발, 정밀의료 등 도메인의 미충족 수요가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용한다.
▷강연소개
신약개발 과정은 지난하다. 통상 약 하나를 승인 받기 위해 평균 10년 이상의 연구개발 기간과 2조 원 이상의 연구개발비가 소요된다. 더욱 큰 문제는 이 비용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. 어떤 도메인 전문가는 이 추세라면 몇 년 안에 제약산업이 더 이상 ROI가 안 나오는 산업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. 제약섹터에서는 본 산업의 고질적인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인공지능 도입에 관심이 많다. 과연 인공지능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까?
인공 지능은 신약 개발 과정에서 많은 문제에서 가능성을 보여 주었지만, 아직 실질적인 결과를 보여주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. 본 강연에서는 target identification, hit discovery, lead optimization, clinical trial design에 이르는 신약개발 과정을 개략적으로 설명하고 각 단계에서 인공지능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과 또 현재의 인공지능 기술이 해결해야할 도전과제들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.